변규리 대표, ‘기다린다는 것’ 성장의 시간 갖는 것
변규리 대표, ‘기다린다는 것’ 성장의 시간 갖는 것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3.22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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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천문대가 주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주관
- 함께해요. 279차 별빛 속의 시와 음악회’개최
- 정일근의 시의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애송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민천문대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박미애, 대표 변규리)에서 주관하는‘함께해요. 279차 별빛 속의 시와 음악회’가 21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열렸다.

대전시민천문대 앞 변규리 대표와 우지원 위원

이날‘시와 음악회’는 이다원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쉴만한물가장애인 친구들이 한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1부, 그리움에서는 변규리 시아카데미 대표의 정일근의 시의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시 낭송으로 첫 문을 열었다.

변규리 대표, 쉴만한물가장애인 친구들과

정일근 시인은 “지금 고래를 기다리고 있다. 아니 옛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서러운 사랑, 이제 그만 저 바다에 놓아주려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고래는 기다리는 사람의 사랑 아니라 놓아주어야 하는 바다의 사랑이기에”

변규리 대표가 정일근의 시의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를 애송하는 것은 “내 눈을 마음을 멈추게 했던 詩다. '기다린다는 것' 사랑도 성공도 기다림의 재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임원들과 함께

그러면서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가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 깊은 포도주로 태어나듯 겸손을 배우고, 우리를 창조적으로 만들어 주며 내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석동/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송은주/정현종의 시 ‘방문객’ 등 시 낭송으로 큰 울림을 주었다.

쉴만한물가장애인 친구들과 대전시낭송 예술인협회 임원진과 함께

2부는 3월 하늘의 아름다운 별 여행을 통해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자기 내면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3부, 사랑은 ▲최비송/ 조지훈의 시 '사모' ▲이금순/ 이생진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등을 시낭송과 ▲ 최우선 가수/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우선 가수/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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