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아펜젤러관에 개관
증강현실 키오스크‧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연간 30회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욱)는 28일 아펜젤러관에 ‘인공지능체험관’을 개관하고 지역 내 초·중·고교생 대상 자율주행·VR(가상현실)·드론·AR(증강현실) 체험학습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배재대가 이번에 문을 연 인공지능체험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AI·SW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이다. 배재대 학생·교직원 뿐 아니라 대전지역 내 학생들에게 체험형태로 미래기술을 체험하게 하여 창의인재 육성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배재대는 대전시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와 연간 30회(회당 24명 가량 참여)에 달하는 미래기술 체험을 무료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체험관에서 가능한 체험은 △자율주행자동차 △내 마음대로 드론 코딩 △AR키오스크 △VR체험 △인공지능기술 등이다. 각 체험은 3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코너는 코딩으로 설치된 미니카에 차선인식, 신호등인식, 사람인지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돼 학생들의 흥미를 돋는다. 학생들은 센서를 활용해 릴레이 경주를 체험하게 된다.
AR키오스크는 식당·영화관 등 일상 속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보다 더욱 발달된 기술이다. 키오스크 앞 바닥에 스크린 화면을 비춰 직관성을 높였다. 모션인식이 가능해 가상현실로 풍선 터트리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전국 대학 최초로 VR·드론체험 등이 가능한 PCU-SW Bus(소프트웨어 버스)를 선보여 대전지역 초·중·고교생들에게 미래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회경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에 개관한 인공지능체험관은 배재대 학생 뿐 아니라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미래기술을 체험하게 해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배재대에 오면 첨단기술을 익히는 창의인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