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추경 90억 삭감... 집행부와 전면전 선포
논산시의회, 추경 90억 삭감... 집행부와 전면전 선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4.2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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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추경 예산 심사에서 90억 7400만원 삭감
서원 의장 폐회사에서 "시의회는 논산시 하급기관 아냐" 분노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 제242회 임시회가 폐회한 가운데 이번 제1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약 90억이 삭감됐다.

의회는 논산시가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기정예산액 대비 90억 7,400만원이 삭감된 약 1조 556억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항의하듯 2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참석하지 않았다.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서원 의장은 폐회사에서 논산시 집행부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출했다.

서 의장은 “논산시의회는 논산시의 하급기관이 아니다. 지난번 행정복지국장의 시의회 의장에 대한 협박,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겁박에 대한 충분한 사과의 시간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정조차 안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 깊은 분노를 표하는 바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 기간중에도 논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논산시의회를 어떻게 의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며, “존중은 상호작용이며, 일방적일 수 없다. 지난 10개월여간의 시간을 되돌아보기 바라며, 이 시간 이후에도 논산시의회를 논산시의 하급기관으로 취급하는 행태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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