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사의 수레바퀴’(단장 허현석)가 다음 달 6월 10일 대전지역 다문화가족 초등 4, 5, 6학년 학생 및 부모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 백제 역사 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사의 수레바퀴’는 2012년 8월, 차량봉사단으로 출발하여 12년 차를 맞이하는 단체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역사탐방는 지난 4월에 이어 실시하는 것으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부소산성, 정림사지석탑, 부여박물관 등의 백제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아이와 엄마, 단둘이 여행하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모두가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하여 재밌고 친숙하게 한국 역사를 알아 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허현석 단장은 28일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흥미를 일깨워주고자 천사의 수레바퀴와 함께하는 ‘모두가치 역사탐방’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족 학생들과 외국 부모들에게 공주, 부여를 중심으로 발전한 백제 역사지구를 방문하여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더불어 가족 간의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 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오재진 사무처장은 “지역에는 많은 봉사자분들과 봉사단체가 존재한다.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진 것이 ‘천사의 수레바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2년이 되었다. 이제는 지역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여러 단체에서 차량지원을 요청하는데 후원자 분들의 회비로만 운영하다 보니 지원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사단법인 추진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많은 분들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