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온 서해안권발전 종합계획 단위사업들이 현재까지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진행률 0%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아산·서산·서천·홍성·태안·당진 등 7개 시·군 3825㎢ 공간에 28개 사업, 6조 8247억 원을 투입해 2011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 산업의 융복합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8일 도에 따르면 종합계획이 수립된지 1년이 지난기간 동안 28개 사업 중 현재까지 단 1개의 사업도 착공조차 하지 못한채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유인 즉슨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자칫 국비확보를 이유로 사업이 오래 지연될 경우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자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에서 국비투자 및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2013년부터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계획입 수립되 있는 상태이므로 예산확보가 이뤄지면 계획에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지난 2009년부터 충남도의 주관으로 인천, 경기, 전북 등 서해안권 4개 시·도가 준비한 공간발전 전략으로서 ▲서해안권 발전을 위한 기본방향 ▲추진전략 ▲개발사업 등을 내용으로 총 138개 사업에 약 25조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비 미확보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 없어…"13년부터 진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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