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도내 유일 운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2023년 상반기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470명으로, 도내에서 천안시 다음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그 수가 급속히 증가해,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협의회는 각 기관·단체의 정착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신변 보호 강화, 거주지 보호 확대, 정착도우미 역량 강화, 취업 지원방안 등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정착지원사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아산시보건소, 아산교육지원청, 아산경찰서,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충남하나센터,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우리원’ 관계자를 협의회 위원으로 연임 및 신규 위촉했다.
채신아 우리원 대표는 “시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각 기관·단체의 정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지역 정착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노력과 협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은 “기관·단체의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