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은 '민생' 챙기는 대통령, '통합' 이루는 대통령"
야권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4일 “박근혜 전 대표와 새누리당의 민생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어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만드는 것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은 '민생'을 챙기는 대통령, 그리고 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라면서 지난해 12월 혁신과통합 등 민주 시민사회를 엮어 민주통합당 출범을 이끈 자신이 통합을 이룰수 있는 대퉁령 후보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와 새누리당을 향해 실랄한 비판을 가했다. 손 고문은 “지난 4년간 여의도 권력은 누구 손에 있었냐”며 “민생을 생각했다면 재벌이 대기업이 골목안에까지 파고드는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을 막자는 유통산업법을 왜 반대한 것”이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호와 실천이 함께 가야한다.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이미지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장에 가서 목도리 둘러주고, 오뎅 꼬치 사 먹는 일이 민생은 아니다. 그게 바로 허구라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통합진보당과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진보를 패권주의나 종파주의로 잘못 이해하면 안된다. 진보는 어려운 사람들을 잘 살게해서 사회통합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 민생을 최고의 가치로 거듭날 때 연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상임고문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오후 3시부터 충남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카이스트로 이동해 학생회와 교수협의회를 찾아 학사운영과 자살문제 등을 놓고 면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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