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서구 주지스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 다듬이 방' 행사를 가졌다.

“다듬이 방”이란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의 방망이 소리(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등 주민을 위한 바른 구정을 펼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의 뜻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는 구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협조 당부 및 명품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을 위한 대화의 시간,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대화의 시간에는 주민의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 네거리 CCTV 설치와 사찰 음식 및 종교무술 등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서구만의 특색있는 문화인프라 구축 등 구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구청 관계자는 “다듬이 방은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을 대화행정 위주의 틀로 바꿈과 동시에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되었다”며 “서구를 이끌어가는 직능·사회단체, 종교단체, 기업체 등의 대표자와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명품도시 서구를 위한 구정발전방안을 적극 수렴하여 구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