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은수 세종시립도서관장이 ‘걷고 기부하고’ 백두대간 100km 종주 도전에 성공하고 저소득 가정 아동의 공부방 개선을 위한 ‘새로고침’ 후원금 306만원을 달성했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이은수 관장은 지난달 ‘걷고 기부하고’ 프로젝트 출정식을 가지고, 한 달 동안 백두대간 100km 종주 도전에 나섰다. 이은수 관장은 5회 6일차에 걸쳐 지리산, 덕유산 종주와 설악산, 속리산의 백두대간 코스,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 도래기재~고치령 구간을 오르며 백두대간 100km 종주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관장의 도전은 세종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소영이(가명)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부방 조성 기금 마련을 목표로 했다. 소영이는 오래된 주택에 지내며 개미와 바퀴벌레에 물려 아토피도 생기고, 책 한 권만 펴도 비좁은 책상에서 공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부방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궂은 날씨와 부상 속에서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이 관장의 도전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 관장의 열정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후원을 통해 응원에 나섰고, 한 달의 도전 기간동안 총 22명의 참여 속에 후원금 306만원이 모였다.
후원에 동참한 사람은 총 22명(강성기·강은숙·권순형·김동준·김대중·김순자·김희정·박미애·박이주·박종석·이성한·이은수·이종훈·정선주·조남존·최근국·최태규·최형순·한전복·홍성구·홍종용·(주)전월)이다.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은 “소영이 공부방 조성을 위해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신 이은수 관장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후원금은 공부방이 필요한 소영이를 위해 잘 사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은수 관장은 “세종의 어려운 아이를 돕기 위해 의미있는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께 후원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전세계 아동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 개선과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아동옹호대표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