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과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시헌)은 지난 5월3일 지역 내 취약계층 농업인을 위한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홍성군 장곡면을 시작으로 부여군 홍산면과 예산군 예산읍 지역에서 농업인1500여명에게 무료진료 봉사를 펼쳤다.

22일에는 서산시 지곡면 지곡농협(조합장 김종길)을 찾아 의료봉사단 100여명과 함께 고령농업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5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사랑 무료진료 활동을 실시하여 4차에 걸쳐 2천여명의 농업인들을 진료했다.
이번이 4차로 실시한 서산시 지곡면 무료의료봉사는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어 진행했다.
충남대학교 의료진과 대학생봉사단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안내하고, 말벗을 나누었고, 지곡농협 직원들과 지역여성조직봉사단이 함께 지역어른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여 한가위를 맞아 정겨움이 가득하였으며, 농업인들과 함께한 봉사단들은 재능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은 4차에 걸쳐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동안 첨단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구성하여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했다.
진료과목은 내과계(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근골격계(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기타(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등 이며 복부초음파, 심전도, X-ray, 혈액 및 소변검사, 동맥경화협착검사
등 종합병원 규모의 전문 진료를 실시했고,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는 통증이 심한 부위를 직접 시술하여 출장 의료서비스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중에는 고통을 호소하는 심장부정맥 위급 환자가 발생하여 신속히 서산시내 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여 귀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무료진료와 병행하여 심뇌혈관질화 예방교육, 관절관리 교육 및 보이스피싱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봉사활동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용 봉사 등 농업인들에게 필요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NH개발 사진봉사팀 후원으로 고령농에 대한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을 펼쳐 140여명에게 사진무료촬영을 실시하여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길(지곡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농들은 시간과 농사일에 쫒겨 변변한 진료 한번 못받아 본 어르신들과 제때에 치료를 못해 병을 키워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농촌지역에는 많다며, 오늘을 계기로 농촌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 행복한 농촌 가꾸기에 여려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농협은 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충남관내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을 찾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