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와 북극학회는 26일 오후 서울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북극, 새로운 세계질서의 대체 공간’을 주제로 춘계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극을 향해 나아가려는 한국과 북극권 활동을 위해 시급하고 어려운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현재 상황에서 북극권의 인문사회 환경과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제1세션에서 배규성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전임연구원은 ‘푸틴 5.0: 대안적 세계질서와 북극 신냉전’,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는 ‘한국의 북극협력 네트워크 강화방안 – 국내외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라미경 서원대 교수는 ‘제6차 IPCC 보고서로 본 북극권 기후환경 변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정훈 수원대 교수, 계용택 러시아 리서치 연구소 박사, 방민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박사, 이재혁 전 북극학회 회장, 박종관 조선대 교수, 서승현 동덕여대 교수가 각각 토론을 맡았다.
제2세션에서는 한종만 배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주관하는 김정훈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소장은 “다양한 이유로 오랜 기간 폐쇄된 공간으로 존재하던 북극지역이 기후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접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진행 중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 등과 같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제 사회의 다변화적 요소로 인해 지정학적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북극 공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예병환 북극학회 회장은 “북극공간이 새로운 인류 미래의 국제질서공간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해빙으로 인한 북극권의 환경변화는 북극항로의 개발가능성, 북극지역의 자원개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북극권의 경제활동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미래의 성장공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