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은 전남드래곤즈와 11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의 이번 상대는 전남이다. 전남은 42라운드에서 성남을 꺾으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하석주 감독은 대전-광주전을 직접 관람하며 전력를 분석하는 등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최근의 상승세도 부담이다.
대전은 단 3일의 휴식을 취한 후 먼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는 전남과 달리 대전은 절박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전에서 만만치 않은 대구를 만나 그야말로 생사를 건 전쟁을 펼쳐야 한다. 대전은 배수진을 치고 이번 전남전에서 반드시 강등권 탈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전남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겼던 대전이다. 선수들에게는 전남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열심히 해 줬다. 광주전에서 마무리했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열망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의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