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의원, 염시장 롯데테마파크 추진 비판
박성효 의원, 염시장 롯데테마파크 추진 비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4.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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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단지 조성 방안 토론회’ 아이디어 묵살됐다 불만..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2일 염홍철 대전시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주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단지 조성 방안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전시에서 과학공원 토지를 갖고 여러 차례 궁리했지만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내가 시장하는 동안 여러 가지 아이디어 냈지만, 선거과정을 통해 묵살됐다”고 밝혔다.

▲ 박성효 국회의원

박 의원의 이날 발언은 염 시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청에 재입성한 후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자신의 역점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린 데 대한 불만의 표출로 풀이된다. 염 시장의 ‘전직 지우기’에 대해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둔 시점에서 날을 세운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에는 (과학공원에) 롯데테마파크와 관련된 기능을 넣는 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교통문제, 상권문제, 엑스포 과학공원 정체성 문제 등과 관련해 약간의 찬반이 있다”면서 “아울러 롯데와 관련된 사업 자체 잘 추진되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염 시장의 롯데테마파크 추진을 비판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와 세종시․과학벨트 등과 인접한 대전의 여건에 비춰 볼 때 과학공원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지난달 초 미래창조과학단지 조성 아이디어를 말씀 드렸다”며 염 시장의 롯데 테마파크보다 자신이 제안한 미래단지 조성이 우위에 있음을 피력한 뒤 “과학공원 주변 토지가 대전과 대덕 국가발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한강의 기적을 앞으로 대덕의 기적으로 이뤄내서 대덕이 국가발전 원동력되는 시대를 맞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임양빈 건양대 교수도 "저성장기 일거리 창출과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전의 경우 과학공원을 과학벨트와 연계해 출구를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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