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오!대전’ 프로젝트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기업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혁신성, 기능성, 심미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공모전에는 66개국에서 약 1만1000여 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에서 ‘오!대전’이 본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디자인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오!대전’은 2016년부터 매년 대전의 역사, 문화, 건축, 사람 등을 탐구하고 도시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수상한 프로젝트는 재개발로 사라질 예정인 대전 소제동을 주제로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문화적 아카이빙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한 작품이다.
전시 아이덴티티디자인을 주도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졸업생 최윤지, 정진영, 서혜빈, 길지수, 이주연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본상 수상의 핵심이었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담아낸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로, 학과는 창의적 디자인 연구와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탐구하며 지역 유산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환 지도교수는 "이들이 보여준 창의적 비전과 대전의 지역 문화를 담아낸 탁월한 작업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는 학생회관 크리에이티브 갤러리에서 ‘오!대전’의 상설 전시관인 ‘오!대전 코어라운지(Core Lounge)’를 개관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 등 지역 사회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