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1일 오후 국회 신학용, 박민식, 이에리사, 이상민의원과 서남수 교육부장관, 김신호 대전교육감,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최진동 교육위원장과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 그리고 해맑음센터 입소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피해학생․학부모 교육·치유 지원기관인 '해맑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맑은 미소처럼 숨겨진 자신감을 회복하는 단계를 거쳐 자신만의 미래의 꿈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대안교육형 중․단기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숙형 종합지원센터로 운영하게 된다.
대전 유성구 대동에 위치한 해맑음센터는 토지면적이 12,503m2, 건물면적이 1,196m2로 주변환경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녹지구역으로 돼있어 치유와 힐링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교육부에서 특별교부금 10억원이 지원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남학생 15명, 여학생15명 총 30명 수용규모의 기숙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연중 모집해 심리상담과 예술치유, 전문적 위기치유, 인성 함양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대안교육 2주 프로그램을 기본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전문 인력이 상근하면서 전국 단위 학교폭력 피해학생․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유캠프도 함께 운영한다.
이로써 학교폭력 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상처까지 조기에 치유해 사회 적응성을 향상시키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위탁교육 대상자는 숙식비를 비롯한 위탁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시교육청 나태순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기관인 새솔센터와 피해학생 치유기관인 해맑음센터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