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출마설' 주형철 KT 사장 가나
'대전시장 출마설' 주형철 KT 사장 가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1.17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이사 선출 공모 응모... 내달 결론 유력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출신인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KT 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지역 안팎에선 주 전 보좌관은 대전시장 출마가 거론됐지만, KT 사장 공모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로를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16일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공개 모집을 마감했다. 업계에선 차기 KT 사장으로 20여 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 전 보좌관은 KT 외부인사 출신으로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 되는 대표적 인사라는 평가다.

정부의 혁신성장·벤처 정책을 총괄했던 경제·산업 정책 전문가로, 벤처투자·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경험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전 충남중, 대신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MIT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SK그룹에 입사한 뒤 국내 통신과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로 취임해 공채 출신 최연소 최고경영자를 기록했다.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 경기연구원 원장,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규제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혁신공공조달, 창업투자생태계 혁신, 유니콘 육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성과를 낸 바 있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다.

주 전 보조관과 함께 KT 전직 임원 출신으로는 IT기획실장 출신인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남규택 전 KT 부사장(현 지누스에어 부회장),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 등이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에선 유일하게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KT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아직 공모 지원자 숫자나 성명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추천위는 후보군을 압축한 뒤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연내 선정할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