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풀뿌리단체와 대학·지역혁신포럼 개최
목원대, 풀뿌리단체와 대학·지역혁신포럼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2.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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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학·지역혁신포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가 지역사회 기반 공동체 조직과 함께 대학의 인프라를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투입하는 전략 마련에 나섰다.

목원대 지역사회 협력 컨트롤타워인 ‘엠이에스지(M-ESG)센터’는 대전공동체운동연합과 공동으로 ‘2025년 대학·지역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의 생활문제 해결 현장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공동체, 사회연대경제 조직, 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나 로컬 활성화를 내실화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화두는 ‘주민주권 3.0’이었다.

기조강연과 토론에서는 이재명 정부 들어 강조되고 있는 주민주권 3.0이 기존 관 주도의 자치를 넘어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사회연대경제 등 주민 삶과 직결된 문제해결의 주도권이 지방정부와 주민의 협력 구조로 변화되는 전환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전마을활동가포럼과 사회적협동조합 세상만사 등 현장 전문가들은 대학생들과 함께 지역 생활권의 구체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며, 민·학 협력 모델이 RISE 사업의 성공 열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해 주기도 했다.

목원대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서 주민이 겪는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향으로 연구와 교육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내 다양한 풀뿌리 단체, 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 동 단위 주민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등과 직접적인 연결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M-ESG센터와 대전공동체운동연합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풀뿌리 단체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실천형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전공동체운동연합 이미라 상임대표는 “지역 민주주의의 확장과 현장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이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M-ESG센터와 36개 지역 기관 단체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목원대 신열 대학혁신본부장은 “이번 포럼에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목원대가 지역사회 깊숙이 들어가 주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며 “주민주권 3.0 시대에 발맞춰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거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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