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입법 독주, 내란 몰두 등 고리 공세 전망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5일 6‧3 지방선거가 D-180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6‧3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 1년에 대한 ‘시험대’임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에 대한 평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의 수권능력에 대한 유권자의 전반적 평가와 정책, 인물론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선거라는 것이다.
여야는 내년 지방선거가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음에 공감하고, 선거 승리를 위한 다각적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우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탈환, 안정적 국정운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내 절대다수 의석을 보유한 상황에서,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면, 입법‧행정과 지방권력을 모두 석권한 정권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민주당은 역대 가장 강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은 물론, 탄탄한 재집권의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 국정운영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방선거 수성에 성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개 시‧도 중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12곳에서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 몰두 국정’과 ‘입법 독주’에 대한 공세를 강화, ‘독재 타도’를 기치로 걸고 지방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전국 기초‧광역단체장, 기초‧광역의원, 교육감 등을 동시에 선출하는 내년 6‧3 지방선거가 18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금지 등 선거사무가 본격화됐다
우선 내년 2월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선거를 시작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화 된다. 광역단위는 단체장은 2월 3일, 광역의원과 기초단위 단체장 및 의원은 같은 달 2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된다.
또 선거일 180일 전부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의 인쇄물 배부 금지 등 위법 활동 규정이 적용된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4-15일 진행되고, 같은 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기간에 들어간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본투표는 선거일인 6월 3일 실시하고, 투표 후 즉각 개표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