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9일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고유가 등 민생 위기 대응을 위한 ‘시정 경험’도 강조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행정 경험을 경쟁력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허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원스톱 민원해결 시스템 ▲시장 직속 3대 비상대책팀 운영 ▲당정협의체 상설화 등을 골자로 한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처리 체계를 강화하고, 물가·재난 대응을 시장 직속 체제로 전환해 위기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대전 원스톱 민원해결 시스템’이다. 기존 콜센터가 민원을 연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향후에는 현장 출동 지시와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즉시 해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시·구 사안은 즉각 현장 대응하고 경찰·소방과도 연계해 민원이 부서를 전전하는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복합민원 조정관 배치와 AI 민원 분석 시스템 도입도 병행한다.
시장 직속 ‘3대 비상대책팀’도 공약화했다. 물가관리 대책팀은 생활물가 품목을 매주 점검해 급등 품목 대응책을 마련하고, 재난안전 대책팀은 AI복합위기대응센터와 연계해 예방·초동 대응을 총괄한다는 복안이다. 행정혁신 대책팀은 시민감사관과 민원 콜센터를 연계해 처리 결과를 공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당정협의체 상설화도 제시했다. 혁신도시 완성, 대전교도소 이전, 시립의료원 건립, 국가산단 조성 등 핵심 현안을 조속 해결하기 위한 중앙정부·정당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 허 후보는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연 2회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원스톱 민원 시스템에서 수집된 시민 목소리를 비상대책팀이 해결하고, 당정협의체가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하는 구조”라며 “위기 상황에는 경험이 많은 능숙한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어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