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엽, 세월호 12주기 “세종 교육의 표준은 안전”… 사람 중심, 생명 존중의 길(道)“
김인엽, 세월호 12주기 “세종 교육의 표준은 안전”… 사람 중심, 생명 존중의 길(道)“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4.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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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 입장문 발표… “기억을 넘어 책임의 교육으로”
- ‘세종스쿨이응버스’ 도입 등 물리적·정서적 이중 안전망 구축 약속
- “아이들의 마음속 침몰 방치하지 않겠다” 심리 건강 안전망 혁신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인엽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세종 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인엽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2014년 4월 16일의 그 차디찬 바다는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아린 통증으로 남아 있다”며 별이 된 아이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교육자이자 사범대 교수로서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김 예비후보는 스스로에게 던져온 “우리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타협 없는 안전’을 제시했다.

그는 그 첫 번째 실천 과제로 등하굣길의 물리적 안전을 완벽히 보장하는 ‘세종스쿨이응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집 앞에서 교문까지 이어지는 빈틈없는 안전망을 통해, 학교에 머무는 시간뿐만 아니라 오가는 길목까지 국가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 극단적 선택 문제를 ‘아이들 마음속의 침몰’로 규정하며 이를 방치하는 것은 교육자의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역설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또래상담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를 통해 학생들 간의 지지 기반을 다지고, ▲학교 안팎 전문 상담 기관과의 즉각적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심리적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치유하겠다는 ‘정서적 마음 건강 안전망’ 혁신안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교육’ 철학을 계승하여 모든 교육 행정의 우선순위를 ‘생명’에 두겠다고 선언했다.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매뉴얼을 혁파하고, 실전적인 안전 교육이 일상이 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의 사회적 의미는 국가와 공동체의 책임에 있다”며, “기억을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꿀 수 있는 세종 교육의 길을 열어가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시민들은 이번 입장문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세종 교육이 나아가야 할 ‘책임 행정’의 방향성을 구체적인 정책과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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