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표류' 동백정 복원 약속... 서천군의회, 정상화 촉구
'장기 표류' 동백정 복원 약속... 서천군의회, 정상화 촉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8.14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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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정 복원·폐발전소 부지 개발 정상화 촉구
“수십 년 희생한 군민과의 약속 지켜야”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의회(의장 박노찬)는 13일 열린 제345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및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의 조속한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중부발전에 협약에 따른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강신두 의원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2012년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이 체결한 「신서천 1·2호기 건설이행협약」과 2016년 세부이행계획에 담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및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서천군의회는 특히 당초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이 아직까지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폐발전소 부지 철거 과정에서 공사 지연이 반복되고, 잔여 지하구조물과 토양오염 문제 등으로 복원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협약 당시 추진하기로 한 300실 규모의 리조트 조성사업 역시 사업 추진방식과 추진주체 등을 둘러싼 문제로 사실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에 ▲2012년 건설이행협약 및 2016년 세부이행계획의 성실한 이행 ▲동백정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공정계획 및 완료 시점 제시 ▲잔여 지하구조물 철거와 토양오염 정화 등 복원공정의 신속한 추진 ▲폐발전소 부지 내 리조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협약 이행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감시단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을 상시 점검·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서천군의회는 결의문에서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오랜 세월 고통과 희생을 견뎌 온 지역주민과의 피 같은 약속”이라며 “협약 이행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지역주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사업을 위해 수십 년간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온 서천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며 한국중부발전이 더 이상 협약 이행을 미루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동백정 복원과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서천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한국중부발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충청남도, 국회의원, 국회 소관 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동백정 복원 및 폐발전소 부지 개발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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