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보육의 가치 실천
- 오는 22일, ‘2026 소담아놀자 시즌3’ 및 박물관 개관식 개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이기순)이 운영하는 세종시청 충녕어린이집(원장 박수희) 보육실에는 12일 활기찬 웃음소리와 함께 뭉클한 작별 인사가 울려 퍼졌다. 정든 장난감과의 이별을 축하하고 나눔의 의미를 새기는 ‘장난감 졸업식’ 현장이다.
이날 아이들은 가정에서 오랫동안 가지고 놀며 추억을 쌓아온 자동차, 로봇, 캐릭터 인형 등 소중한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모였다. 손때 묻은 장난감을 모아 전달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뿌듯함이 교차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장난감을 모아 전달한 아이들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이 기증한 장난감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조성된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의 전시품으로 전달되어 새로운 쓰임새를 찾게 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영유아들이 나눔과 자원순환, 그리고 물건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을 비롯해 허문선 소담동장, 김채원 민원행정팀장, 소담동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담당 김희진 주무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뜻깊은 활동을 격려했다.
기증된 장난감들이 전시될 소담동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의 추억과 사연이 담긴 장난감을 기록·보존하고, 건강한 장난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번 활동이 아이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장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아이들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지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공공보육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희 충녕어린이집 원장은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장난감이 박물관의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나눔과 자원순환을 경험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난감 졸업식을 통해 전달된 기증품들은 곧 지역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소담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8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6 소담아놀자 시즌3 – 장난감 축제’와 함께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트랜스포머 로봇 퍼포먼스, 티니핑 코스프레, 드론 스포츠, RC카 레이싱, 미니카 경주·조립 체험, 플리마켓, 스탬프 투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이번 충녕어린이집 아이들의 나눔으로 시작된 따뜻한 온기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