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어선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 적발
대천항 어선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 적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8.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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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3명 현행범으로 검거
1명 해상 도주·2명 선내 은신하다 붙잡혀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대천항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이 해경에 잇따라 검거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장윤석)는 17일 오전 11시 29분경 대천항 내에서 이동 중이던 어선 A호(69t·근해채낚기)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베트남 국적)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건은 보령해경이 대천항 내 출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불법체류 외국인 3명 모습 / 보령해경 제공
불법체류 외국인 3명 모습 / 보령해경 제공

해경은 A호 승선원의 구명조끼 미착용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선내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검문검색 과정에서 B씨(남·30대·베트남 국적)는 해경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한 뒤 갑자기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B씨는 인근 어선으로 이동하며 계속 도주했지만, 해경이 추적에 나서면서 결국 검거됐다.

해경은 이어 선미 갑판에 은신해 있던 C씨(남·20대·베트남 국적)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해경은 선내에 불법체류자 1명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색을 이어갔다. 수색 과정에서 선내 침실 내 창고에 숨어 있던 D씨(남·30대·베트남 국적)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을 모두 검거했다.

보령해경은 특히 B씨가 해상으로 뛰어들어 도주한 만큼 검거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도 병행했다. 검거된 외국인 3명은 신체 및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됐다.

장윤석 보령해양경찰서장은 “불법체류 외국인의 해상 밀입국 및 불법 승선 등에 대비해 항·포구와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상 치안질서 확립과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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