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천공주고속도로 서부여IC 인근, 공주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들이 일제히 속도를 줄였다.
주황색 안전 깔깔이(라바콘)가 길게 늘어선 구룡천교 입구 전방 1km 지점부터 ‘차로 감소’를 알리는 가변전광판(VMS)이 붉은 불빛을 번뜩이고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방향 구룡천교의 구조물 안정성 강화 및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교량 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집중 연속작업’이다. 공사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로 지정되었으나, 매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목요일 오후 5시까지 주야간 구분 없이 1개 차로를 통제한 채 continuous(연속) 작업으로 진행된다. (단, 우천 시 순연)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주야간 연속 작업이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조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절된 주간 작업 방식보다 집중 연속 공정을 택함으로써 전체 공기를 단축하고 교량의 내구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현장의 차단막 너머에서는 신호수의 통제에 따라 작업차량과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노후화된 교면 마모 구간을 깎아내고 포장을 새로 덮는 작업의 특성상 작업 구역 내 차로 통제는 필수적이다.
1개 차로가 차단되면서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인접 시간대에는 구룡천교 진입 전 차선 병목 현상으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공사인 만큼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이용객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해당 구간을 지나실 때에는 서행 운전과 함께 안전거리 확보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량의 안전성을 고치는 이번 '집중 수술' 기간 동안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방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 안내 표지판에 따른 서행 운전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