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맥주 악취 논란 소비자 불만 확산
카스 맥주 악취 논란 소비자 불만 확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8.0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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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는 악취가 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제조과정의 문제는 없다고 반박

무더운 여름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 맥주에서 악취가 난다는 인터넷이나 SNS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카스맥주


이와관련 제조 회사인 OB 맥주는 보관상 발생하는 흔한 문제라며 근본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 여론에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인터넷과 SNS에 올라온 글에서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글부터 마시다가 토했다는 글까지 항의가 빗발쳤다.

문제의 제품은 국내 카스 맥주,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잇단 손님 항의 때문에 이미 납품받은 카스 맥주를 타사 제품으로 바꾸는 일까지 빈번하게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제조사인 OB맥주는 악취가 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보관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해명하고 있다.

OB맥주 관계자 무더운 여름철 유통과정에서 흔한 직사광선에 의해 산화취, 일광취 라는 제품이 변질되는 자연현상이라는 것이라면서도 OB맥주는 또 일부 제품에서 발생된 문제를 특정단체가 확대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증거를 수집해 고소하겠다고 소비자를 겁주고 있다.

OB맥주는 지난해 발효탱크 세척과정에서 세척액인 가성소다가 맥주에 섞여 골든라거 제품 백만 병 이상을 회수하기도 했다.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제조사는 악취가 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제조과정의 문제는 없다고 밝혀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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