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명 전국에서 몰려...문학적 재능 뽐내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지난 20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제7회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인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전국 50여개 학교에서 35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일반인이 참가해 문학적 재능을 뽐냈다.
이날 시제는 4월과 5월을 주제로 태안군의 대표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요하 전 한국예총 태안군지부장이 심사기준 등에 대한 설명 후 군민체육관내에서 백일장대회가 진행됐다.
가금현 회장은 "가유약장군의 3대에 걸쳐 보여준 2충1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백일장대회를 지난해는 자금이 없어 대회를 포기해야 했던 아픔도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 많은 분들의 격려와 한국서부발전 등 후원인 들의 도움을 받아 태안군에서 7회 대회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도 도교육감상이 5개가 걸려 전국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기록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최고의 문학적 실력을 발휘해 자신의 작품이 실린 수상집을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정용주 교육장은 "도내 최고의 대회인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를 태안군에서 개최하게 된 다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기관사회단체는 물론 전군민이 관심을 갖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두 의원과 조혁 의원은 "이 큰 대회가 태안군의 예산 한 푼 없이 개최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처럼 큰 대회는 타 지자체에서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만큼 우리 태안군의회는 태안군과 협의해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수상자 발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수상집이 발간되는 대로 일정을 잡아 개별 또는 각 학교로 통보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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