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올로모츠 시와 교류 활성화 위한 회담 갖기도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오스트리아 바트이슐에서 열린 ‘제5차 역사도시연맹(LHC) 세계총회’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 석장리구석기박물관 등 역사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홍보관을 설치하고 총회 참가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맨투맨 홍보에 전력했다.
이번 홍보를 통해 오스트리아 바트이슐 시, 호주 벨러벳 시, 태국 치앙마이 시, 이란 쉬라즈 시, 체코 올로모츠 시 등 여러 도시들이 공주시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체코의 올로모츠 시와 국제교류협의를 위한 회담을 갖고 역사, 교육, 관광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협의하고 1년 이내 상호 방문을 통해 양도시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체코 올로모츠 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기차로 2시간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로써 인구 10만의 체코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삼위 일체 석주’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시는 올해 교류협력팀을 신설하고 국제교류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인 결과, 이번 회의 참가도시 중 유일하게 교류협의를 이끌어 냈으며, 올로모츠 시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유럽 도시와의 국제관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올로모츠 시 안토닌 시장에게 이번 교류협의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함께 공유한 도시로서 상생발전의 초석을 다지기를 기원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공주시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한편 세계역사도시연맹은 역사도시 간 교류촉진과 정보교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1987년 일본 교토에서 결성해 현재 61개국 106개 회원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단체로 대한민국은 공주, 경주, 부여, 수원, 안동 등 5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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