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어린모 피해 줄여
서천군,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어린모 피해 줄여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6.06.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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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빠른 개체수 증가 보여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벼농사 품질과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개체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 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어린모 피해 최소화(사진제공- 서천군청)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천군 13개 읍면 중 화양, 한산, 종천, 비인, 서면, 기산, 서천 지역에서 20주당 평균 40마리가 예찰되었으며 특히, 5월 상중순 조기 이앙답에서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개체수 역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보통 6월 상중순경 이동하는데 올해는 평년대비 2~4℃ 높은 고온의 영향으로 7~10일 정도 빠르게 이동을 시작해 어린모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6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시작하는 2세대 약충은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30배 이상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가 우려된다.
▲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어린모 피해 최소화(사진제공- 서천군청)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6월 15일 먹노린재가 다수 발생된 지역에 대한 방제 안내를 실시한 후 바로 13개 읍면에 긴급방제를 당부했으며, 전체 이장단 및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방제 촉구했다. 또한, 17일 7개 팀으로 구성된 전 직원이 차량용 앰프방송을 활용해 13개 읍면을 돌며 사전피해 예방에 나섰다.

먹노린재는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최고분얼기 50주당 1마리 이상이면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발견 즉시 적용살충제인 유수화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방제시에는 적정 희석배수로 논물을 완전히 빼고 늦은 오후에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크다.

다량발생한 먹노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산란 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긴급 방제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예찰을 통해 피해수준 이하 까지 밀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는 관련농가들에게 피해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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