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YWCA,'도서지역 성폭력 예방교육' 큰 호응
천안YWCA,'도서지역 성폭력 예방교육' 큰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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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서지역 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

천안YWCA(회장 김경순)는 지난달 26일 원산도 주민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5일 도파도 등 폭력예방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충남도내 도서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천안YWCA 도파도 성폭력 예방교육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명숙 천안YWCA 사무총장은 “보령시, 태안군,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등 교육의 접근성이 쉽지 않은 섬지역을 12월말까지 찾아가 총16회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방관자가 아닌 서로 지킴이가 되어 도서지역의 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최근 섬마을 여교사 성폭력 사건에 이어 공무원이 친구의 딸을 성폭행하는 등 도서지역 성폭력예방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천안YWCA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강의을 실시해 주민들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여성가족부의 폭력예방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천안YWCA가 충남지역지원기관으로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다.

성폭력 예방교육의 사각지대였던 도서지역은 이번 교육으로 폭력예방 환경이 조성되고 공동체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얼마 전 섬마을 여교사 성폭력 사건 등으로 안전이 염려되었던 부정적 이미를 벗고 도서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내용은 성폭력의 특성, 유형, 사례, 대처방법, 방관자가 아닌 파수꾼 되기, 지원체계, 서로지킴이의 역할 등의 교육을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가 신속히 경찰 및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민 공동체 안에서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2차 피해 방지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우리사회 속의 성폭력과 관련된 '잘못된 통념'을 바로하고 '폭력과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로 가기 위한 밑거름인 '양성평등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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