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출마자 공천 조기 확정 주장
선진당 출마자 공천 조기 확정 주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11.1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국민중심당 처럼 우왕좌왕... 길이 안보여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내년 6,2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대다수의 예비후보자들은 윤곽이 들어나지 않은 대전시장 후보의 결정시기를 타당에 비해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도지사 교육감후보들에 대한 예비후보등록일이 내년 2월2일이다. 남아있는 날짜를 계산해보면 꼭 80일을 남겨놓고 있다. 또한 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내년3월21일로 정해져있다.
▲ 이회창 총재와 이재선 최고위원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자신들과 함께 출마해야할 시장,구청장 광역, 기초의원 후보가 누구인지 정해지지 않아 과거 국민중심당때처럼 우왕좌왕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소리가 적잖다.

선진당의 A모 예비출마자는 " 선진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역시장 후보선출에 한목소리를 내어야 하지만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태로 선거를 치러야한다면 국민중심당때처럼 모두 낙선하는 누를 범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쯤이면 선거에 필요한 사무실과 인력을 구하고 교육시켜 선거를 대비해도 승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데 아직까지도 후보가 누구인지를 놓고 논쟁만 한다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중앙당과 대전지역 당협 위원장들의 무관심에 지적했다.

게다가 "국회의원들이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개인플레이에 치중하고 있어 국회의원 한명도 없는 한나라당 원외위원장들 보다도 못하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오는 배경은 최근 세종시문제가 선진당의 주요 이슈를 선점하고 있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언론플레이에 밀리는 점도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선진당 핵심 관계자는 여당이나 민주당에서 시장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인 선진당에서 먼저 공천을 확정하는 것은 선거 전략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조기공천은 어려울 전망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