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안 한 김종남, 민주당 출마회견 뒷말 무성
입당 안 한 김종남, 민주당 출마회견 뒷말 무성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12.1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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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주자들 "상식 밖 행동...특혜 아니냐" 볼멘소리
시당 "입당 늦어질 줄 몰랐다" 해명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출마를 준비 중인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의 출마 회견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김종남 전 자문관, 유성을 출마 기자회견 홍보 포스터.
김종남 전 자문관, 유성을 출마 기자회견 홍보 포스터.

그가 현재까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지만 시당이 장소를 제공하면서 민주당 유성을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주자들을 중심으로 적절성 논란 시비가 불거지고 있는 것.

19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김 전 자문관은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총선 출마회견을 갖는다. 그러나 그는 이날까지 민주당 입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당은 그가 20일 입당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민주당 한 유성을 예비주자는 “순서가 뒤바뀐 것 아니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그의 출마회견 홍보 포스터엔 민주당 로고가 박혀있는 데 아직도 입당을 안했다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예비주자도 “저도 그분이 입당을 한 줄 알았는데 말도 안 돼는 얘기다. 시당이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시당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김 전 자문관이 시당보다 기자들에게 먼저 출마 회견을 공지했기 때문이다. 또 그의 입당 시기가 이렇게까지 늦어질 줄은 몰랐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당 관계자는 “입당을 하지 않은 채 기자들에게 불쑥 공지한 부분은 미숙했던 것 같다”며 “김 전 자문관이 출마회견을 열겠다고 이전부터 얘기했지만 이렇게까지 입당이 늦어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김 전 자문관 쪽에 부적절하다고 전달했지만 출마회견 일정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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