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을 총선 주자간 신경전 본격화... 지방선거 개입 논란, 민주당 지방의원 뇌물수수 등 날세워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총선 예비후보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둘러싼 7가지 의혹을 거론하며 사과와 법·정치적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박 의원께 드리는 고언’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 문제로 인한 측근 그룹 구속 ▲봉사왕 구의원의 당선무효형 선고 ▲불법선거자금 문제 제기한 대전시의원 제명 ▲박 의원의 정치적 동반자인 지방의원 뇌물수수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양 예비후보는 박 의원의 대전시장·대덕구청장 경선 과정 불공정 개입 의혹, 지난 1월 초 국회 내 공동폭력행위에 따른 기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 등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와 관련 “본인(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위 사항들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내지 사과가 없는데, 스스로의 적폐는 어떻게 할 것 인지 되묻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 혈세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단초를 제공한 공당의 책임자로서, 이번 서구을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는 후안무치한 행태로 지역주민의 호된 질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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