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대전지역 7개 선거구 각 당의 후보들이 선거 출정식과 거리인사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대전지역 거리 곳곳에는 후보자 현수막이 내걸리고 주요 교차로에 세워진 유세차량에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등 선거운동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서구을 후보는 이날 0시 자신의 핵심공약인 센트럴파크의 조성 예정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3선 성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정부청사역 네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첫 유세를 시작하면서 “코로나19의 완전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정안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여당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후보도 경성큰마을 네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 스타트를 끊었다. 양 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부실 늑장 대응은 우리 사회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 넣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과 그 정권에 부역한 정치인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야당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황운하 중구 후보는 오전 7시 서대전 네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유세를 벌였다. 황 후보는 “검찰개혁 성패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소신과 양심을 지켜온 황운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이은권 중구 후보도 오전 6시 유등천변에서 운동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태평동5거리에서 출근길 거리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중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보문산 관광개발사업 활성화 등으로 중구발전을 이루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민주당 장철민 동구 후보는 오전 7시 대전역 앞 첫 유세를 벌이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장 후보는 “이미 여론이 장철민으로 기울었다. 젊은 힘, 여당의 힘으로 반드시 동구를 바꾸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통합당 이장우 동구 후보는 오전 6시 대동 오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 측은 선거 유세차량으로 1톤 트럭이 아닌 렉스턴 스포츠 차량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등 그 여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이상민 유성을 후보는 관평동 원자력연구원 앞 북대전 IC 진입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첫 일정을 보냈다. 이 후보는 "관평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원자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합당 김소연 유성을 후보도 공식 첫 일정으로 관평동 미래로4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 후보는 "보편적 시민의 양심과 힘을 믿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박병석 서구갑 후보는 도마 네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조용하게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집권 여당의 유력한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당 이영규 서구갑 후보는 안골 네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벌이며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4전 5기 이영규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조승래 유성갑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도안 2단지 아파트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차분한 유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장동혁 유성갑 후보도 오전 7시 유성구청 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펼치며 유권자를 맞이했다. 장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대교체를 위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희망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해 나라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교육1번지 유성갑, 잘사는 유성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