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구태정치 바꿔야” VS 이장우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
장철민 “구태정치 바꿔야” VS 이장우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4.0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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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TJB 동구 후보자 TV토론회서 국익·지역이익 선택 견해차
장 “국가 이익이 우선”....이 “지역 이익이 우선돼야”

정치신인 장철민 후보와 3선을 노리는 이장우 후보가 4.15총선 대전 동구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

8일 오전 TJB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는 연신 상대를 비판하며 토론을 이어 나갔다.

장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구태정치,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고 이 후보는 장 후보에 대해 지역에 뿌리가 없다며 공부를 더 해야한다고 지적한 것.

선공에 나선 장 후보는 “이 후보는 참여자치시민연대가 꼽은 최악의 국회의원, 정치하는 엄마들이 뽑은 낙선 1순위 대상이다. 동료 소속 정당이 꼽은 탈당해야 될 국회의원”이라며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킬 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우한 코로나 사태에 초기 대응해야 할 것을 나중에 확산하면서 우왕좌왕 무능의 극치를 보이면서 경제는 파탄, 서민경제는 완전히 망가졌다”며 “동구를 잘 아는 사람이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에게 표를 줄 순 없다. 동구를 망칠 수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또 이 후보는 ”선거 때만 갑자기 나타나서 출마하고 동구를 사랑한다고 하고 집은 딴 곳에 있고, 세를 얻고, 떨어지면 다시 돌아가는 등 다른 지역발전을 위해 뛰다 갑자기 동구 발전을 위해서 나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동구를 제대로도 모르면서 동구발전을 한다는 것은 정치로서 기본이 안 돼 있는 것이며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후보는 ”이런 종류의 구태정치, 국민의 삶을 챙기려는 것이 아니라 막말부터 하려는 이런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정치를 바꿔보려는 것”이라며 “공부가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10개월간 많이 공부했고 열심히 뛰었다. 집을 전세로 얻었던 것은 이 후보만큼 돈이 많지 않기 때문이고 뿌리를 내리고, 동구에서 함께 커가려고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TJB 대전 동구 후보자 TV토론회
TJB 대전 동구 후보자 TV토론회

이들은 국익과 지역 이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도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역의 이익에, 장 후보는 국익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국익과 지역 이익 중 어떤 것을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저는 대전사람으로 대전의 이익이 최우선이고 나아가서 국가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해 합리적인 조정을 해가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미래를 향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함께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어려운 문제지만 국회의원은 국가 일을 하는 사람으로 국익과 지역 이익이 충돌할 땐 국익을 위해 선택하고 지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국회의원이라면 침해되는 재산권과 이익을 하나를 잃으면 열을 보답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익이 앞서야 하지만 분명히 침해되는 지역민들의 이익을 보살필 수 있는 더 많은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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