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이화가 대전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청년들과 협업하여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극 작품 중 하나인‘한여름 밤의 꿈’을 보이는 라디오 버전으로 각색하여 선보인다.
이 극은 요정의 숲에 발을 들이게 된 4명의 남녀에게 큐피드 화살이 박힌 꽃즙으로 인해 유쾌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전작품의 현대적 수용이라는 명목으로 극단 이화는 20년도 테네시 윌리엄스의‘유리동물원’을 ‘오로라’로, 21년도 상반기에는 헨릭입센 원작 ‘인형의 집’을‘헬메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바 있다.
극단 이화의 최석원 연출가는 “특정된 한명의 관객이 아닌, 남녀노소, 나이불문, 국적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필’이라는 DJ를 통해 ‘한여름 밤의 꿈’을 관객(청취자)에게 들려주는 보이는 라디오 드라마 형식의 라디오 버전으로 재창작되었으며, 공연은 8월 6일부터 15일까지 평일 저녁 8시, 주말 4시 상상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극단 이화’는 연극을 구성하는 ‘배우’와 ‘관객’을 두 송이의 꽃으로 비유한 의미를 담아 창단한 만 39세 미만 청년들로 구성된 연극단체이다.
등장인물에는 문성필(DJ필), 최윤정(티테니아), 엄태훈(오베론), 지천배(라이샌더), 강희석(보톰), 황재현(디미트리어스), 문혜인(헬레나), 임수아(허미아, 히폴리타), 박재완(이지어스), 박로준(퍽), 김현일(시시어스), 이가영(허미아, 히폴리타)이 등장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에 게시된 연락처(010-4416-2949)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