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대전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대전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12.02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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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1일 대전시에서 1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시는 2일 고령층 보호 및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한 데다,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확산세 차단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는 475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고령층 집단감염이 두드러졌다. 이틀간 요양시설 6곳에서만 132명이 확진됐고, 이들 모두 부스터샷을 접종(14일 미경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3일부터 종사자는 2+5 PCR 검사 의무화(주 2회 PCR, 나머지 5일 출근 시 신속항원진단검사)를 비롯해 입소자는 주 1회 PCR 검사(또는 신속항원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모든 면회는 금지(임종 등 특수한 경우는 제외)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현장의 이행력을 (일일점검) 확보하기 위해 179개 요양병원․시설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매일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백신 추가 접종도 5일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강화하는데 31일까지 점검반 1000명 편성(시, 자치구, 교육청, 경찰청 합동)해 출입자 명부 작성, 사적모임 인원, 방역패스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아울러 시민이 안심하는 의료체계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을 위해 현재 274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12월말까지 333개로 확대하고 4일 긴급 병원장 회의를 통해 병상 확보 및 응급 협력체계 등을 위한 대응 방안도 협의한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 대전 공동체의 힘을 발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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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선 2021-12-02 22:03:23
대전시는 책임을 통감하고 회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