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비위 혐의' 박완주 의원 제명... 지방선거 파장?
민주, '성비위 혐의' 박완주 의원 제명... 지방선거 파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05.1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충남 천안을 출신의 박완주 국회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을 당내 성비위 혐의로 제명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보좌관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한편 박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되면서 내달 1일 치러지는 충남지사 선거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에 정치적 입지를 둔 현역의원이 ‘성 비위’로 인해 자당에서 제명된 만큼 정치적 파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배경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역시 유사한 혐의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겪게 됐다는 점에서, 충남 유권자의 충격도 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