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유성구청사 이전 절대 불가"
국힘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유성구청사 이전 절대 불가"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5.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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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용래 후보 언급 청사 이전 문제 반박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는 16일 현 유성구청사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또 금고동으로 이전 예전인 원촌동 일대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도시 첨단 산단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가 언급한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 “구청사 이전은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야 하고, 단지 현 청사가 비좁다는 이유만으로 청사 이전은 불가하다”고 단언했다.

진 후보는 청사 이전 불가방침을 5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현 윤석열 정부가 ICT 기술을 활용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정부 슬림화’를 내걸면서 행정혁신을 통해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꼽았다.

둘째, 청사 신축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재원 조달 문제의 어려움이 있고, 셋째 중앙정부에서 청사 신축을 통제하며, 청사 신축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어은동과 궁동 일대의 공동화 문제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다섯째, 이전할 경우 현 청사 활용방안 부재 등 제반여건을 종합해 볼 때 청사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천명했다.

이어 진동규 후보는 “구청사는 신축이 아니라 예산 절감 및 상가 공실률 해소 관점에서 추가 공간 필요시 인근 민간 건축물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진 후보는 “부지 면적 40만 4천㎡(12만 3천평)에 달하는 원촌동 하수처리장을 조기 이전하고, 경기도 판교형 실리콘 밸리를 모델로 도시 첨단산단을 조성해 대덕특구 기반 새로운 창업 생태계 거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민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가동 이후 30년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오정동 분뇨처리장과 함께 유성구 금고동으로 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한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 도시지역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현재 국가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는 8개소로 판교2(‘15.11 승인), 광주(‘15.12), 인천, 대구, 순천(‘17.12), 천안(‘20.3), 울산(‘21.8), 대전(‘21.12)이 지정됐다.

대전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가가 8번째로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23년 착공해 72,792㎡ 규모로 첨단 센서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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