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천안·아산 집중 유세로 '막판 표심 잡기' 나서
김태흠, 천안·아산 집중 유세로 '막판 표심 잡기' 나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5.30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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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천안·아산 연장,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제안
아산만권 베이밸리 조성으로 충남 50년 먹거리 책임 제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29일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집중 유세를 통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먼저 이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계속 발목 잡게 놔두느냐가 달린 선거”라며, “우리가 만든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는 김태흠 후보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는 김태흠 후보

이날 온양온천역 유세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조수진 의원, 이용호 의원, 이용 의원 등 중앙당 지원단과 심대평 후원회장,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국회에서 보면 옳은 말을 잘하고 추진력 있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태흠을 뽑으면 충남도 대박 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조수진 의원은 “충청은 충절의 고장인데 민주당은 충남을 권력형 성폭력, 성추행 도시로 만들었다. 대체 우리 충청을 무엇으로 보고 이런 짓을 하느냐”고 일갈했다.

김태흠 후보(좌)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우)
김태흠 후보(좌)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우)

이어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도덕 파괴 및 헌정과 법 질서를 무너뜨렸다”며 “국회에서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하는 이런 세력을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남에 물이 들어오는 이 절호의 기회에 노 젓는 뱃사공으로서 추진력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저 김태흠 같은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아산만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베이밸리를 만들어 아산, 충남의 5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 현장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 현장

또 김 후보는 이날 천안종합터미널 유세를 통해 “천안 일대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나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가 해제할 수 있도록 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집도 못 고치는 목수가 어떻게 충남을 고치겠느냐”라고 상대인 양승조 후보를 지적하며, “저 김태흠이 여러분과 함께 천안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저는 수도권급행철도(GTX-C)를 천안·아산까지 연장하고, 수도권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천안 연장도 이뤄내겠다”며, “서울까지 35분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협약도 이미 했다”고 밝혔다.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태흠 후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태흠 후보

또한, 김 후보는 천안 쌍용동 이마트 앞에서 유세를 통해 “민주당 도정은 12년간 천안과 충남에 한 것이 뭐가 있느냐”라며, “내포신도시를 보면 내년까지 인구 10만 도시를 만든다고 했는데, 고작 2만 8천명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충남도민들이 뽑아준 안희정 지사는 충청도민에게 망신을 주는 일로 보답했고, 3선의 박완주 의원은 자존심을 짓밟았으며, 양승조 후보는 성추행 피소가 사실임에도 우리가 공작했다고 황당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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