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과학적 탐구와 따뜻한 인간숨결”
“차가운 과학적 탐구와 따뜻한 인간숨결”
  • 편집국
  • 승인 2006.04.10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 Spring Festival 우수작품공모 선정작
극단 새벽의 과학연극…사랑의 불꽃 '산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06 Spring Festival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연극 산~소!!
사랑의 불꽃 산소를 몰고 온 극단 새벽은 뮤지컬 ‘블루사이공’ 등 이슈와 감동이 있는 창작 뮤지컬 작업에 힘써왔으며 2004년도 과학연극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이은 또 하나의 과학연극을 무대화함으로써 대전연극의 특성화에 기여하였다.

산소 발견의 과정을 특이하게 그려낸 작품 산소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과 경구 피임약 발명자로 유명한 ‘카알제라시’의 공동창작 작품으로 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전의 정체성에 걸 맞는 연극이다.

이번공연을 통해서 시민들의 과학과 과학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과학인이 그들의 활동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과학자들과 그 가정 구성원들이 느낄 어려움들과 아울러 과학과 윤리와 관계를 조명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산소(酸素:oxygen)>의 발견이라는 실제 과학적 사실(史實)을 어떻게 평가하며 그 공적을 세운 이가 누구인가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과학자들의 업적은 어느 한 개인의 창조적인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복수(複數)의 과학자들의 활동이 연계되어 있는 공동노력의 산물임을 드러낸다.

아울러 과학자도 한 <인간>이며 그렇기에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과학적 탐구 영역에도 사랑과 시기, 호기심, 오만, 좌절 등의 인간 감정이 개입되는 영역이며 이런 인간 감정생활도 존중받아야 할 영역임을 이 작품은 관객에게 호소한다.

일 시 :  2006년 4월 13일(목)~4월 15일(토) 목/19:30, 금.토/16, 19:30 / 앙상블홀
주 최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람 :   8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연출 : 송 전
출 연: 민병욱, 유나영, 김민희, 한선덕, 강애란, 박금주, 이용렬, 이영숙 외
입장 : R석 / 3만원  S석 / 2만원  A석 / 1만원
문 의 : 042-610-2222,
www.djac.or.kr

시놉시스

작품의 행동연계는 1777년의 스웨덴 스톡홀름과 2001년의 그곳에서의 행동연계로 양분되어 진행되며 2001년의 시각에서 1777년의 역사적 사건을 <고찰>함과 동시에 그 당시의 정서가 2001년의 행동연계에 작용하여 현재의 과학자 삶을 또한 성찰케 한다.
행동연계는 1777년 산소의 최초 발견자가 누구인지 당시 과학과 예술의 발전에 광적으로 집착했던 스웨덴 구스타프 국왕이 평결을 내리게 되어 있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산소의 최초의 발견자로 거명되고 있던 과학자 3인 프랑스의 라부지에, 영국의 프리스틀리, 스웨덴의 쉘레의 부인들이 한 사우나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과학자들의 업적에 대한 논의는 노벨상 100 주년이 되는 해에 <거꾸로 노벨상>을 주기로 결정됨에 따라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4 과학자의 시각에서 고찰되기도 한다.
결국 산소 발견과 그 업적의 공개과정에서 인간적 욕망이 끼어들어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문제의 3인이 모두 산소 발견에 나름의 공헌을 한 것이며 과학의 발견이란 한 개인의 업적이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상호보완적인 상생과 연대의 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게 해서 합의가 불가능해 보였던 <산소의 최초 발견자>에 대한 논의는 3인 공동에게 <거꾸로 노벨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