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 최대변수 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 최대변수 되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1.2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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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전체 당 대표 적합도 양자대결 결과 엇갈려
전체 지지율 조사땐 김기현 우세, 양자땐 안철수 강세 보여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방송화면 갈무리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방송화면 갈무리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결선투표’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당 대표 적합도와 양자 대결 결과가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낸 것.

전국 만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김기현 의원(25.4%), 안철수 의원(22.3%), 나경원 전 의원(16.9%) 순의 분포를 보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순위는 이번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양자 결선투표 대결을 가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전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이 맞붙은 상황을 가정한 경우, 안 의원 지지도(49.8%)가 김 의원(39.4%)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밖에서 앞선 것.

또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52.9%의 지지도를 기록해, 33.7%에 그친 나 전 의원을 19.2%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간 양자 대결을 가상한 경우에서는 김 의원이 46.3%, 나 전 의원이 35.1%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9%였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관련 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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