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입증 자료 주겠다며 무죄 주장 요구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측이 여신도 성폭행 조력자 중 유일하게 자백한 JMS 국제선교국 국장 출신 B씨에게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11일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2인자 김씨(44) 등 6명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정명석 변호인 조력자가 B씨에게 무죄 입증 자료를 줄테니 무죄를 주장하라는 회유가 있었다는데 그런 일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B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검찰 측 증거를 모두 동의해 B씨에 대한 재판 절차는 마무리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여성 간부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2018년 3월부터 홍콩 국적 피해자에게 정명석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게 세뇌한 후 잠옷을 건네주며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민원국장과 수행비서 등은 피해자를 세뇌하면서 정명석이 피해자를 유사 강간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며 범행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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