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상대로 고수익 투자 사기 벌인 보험설계사 '구속 송치'
주부 상대로 고수익 투자 사기 벌인 보험설계사 '구속 송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1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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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가정주부들에게 4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험설계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중부경찰서(총경 이교동)는 사기 혐의로 A(50)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고객들 중 투자에 미숙한 가정주부를 상대로 “해외 선물옵션, 원양어선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고 유혹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피해자 7명에게 20회에 걸쳐 총 4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그중 일부를 수익금인 것처럼 지급하여 신뢰를 쌓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동종 사기죄의 실형 전력으로 처벌이 가중되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합의를 이유로 수사기관의 출석을 계속 미루던 중 도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2건의 추가 피해를 밝혀냈으며, 다른 피해에 대한 여죄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 관계자는 “원금을 보장하거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라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범죄의 현혹 수단이므로, 개인 간 투자 거래는 지양하고 투자 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등 신중한 접근과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하면서 사기가 의심되면 즉각 거래를 중단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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