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영순 의원 "최근 5년 요금미납 도시가스 중단 17만 곳"
민주 박영순 의원 "최근 5년 요금미납 도시가스 중단 17만 곳"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10.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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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최근 5년간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공급이 중단된 사례가 약 17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순 국회의원
박영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공급중단은 16만 9천9백여 건에 이른다.

같은 기간 도시가스 요금 체납 건수는 약 340만 건(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총 체납액은 총 2,792억여 원에 달했다.

가스공급 중단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만 1,306건, 서울 3만 5,707건, 인천 1만 8,871건으로 56%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공급중단은 경남(1만 277건), 전북(1만 267건), 경북(9천 544건), 충남(9천 7건) 순이다.

2018년 83만 1,944건을 기록하던 도시가스 체납 건은 `21년까지 연 평균 9만 7천 건씩 감소해 53만9,598건을 기록했지만, `22년은 1만 1,399건이 증가했으며 체납액 역시 전년 대비 84억 원 증가한 484억 원을 기록했다.

박영순 의원은 “매년 감소하던 도시가스 중단 건수가 `22년도에 다시 상승한 것은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라며 “상승 원인을 분석해 이에 취약계층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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