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 90년대 학번 전면 부상 속 '영 라이트' 운동 고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2대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쇄신’이다. 그 중에서도 ‘인적 쇄신’은 선거 승패를 좌우 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야는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인적 쇄신을 통한 민심 흡수를 위한 다양함 움직임을 전개해왔다.
다선·중진 험지 출마를 비롯해, 청년 및 정치신인 가산 논의 등 구체화 된 ‘쇄신의 룰’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것.
특히 여야는 내년 1월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면, ‘물갈이’로 대변되는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태세다.
인적 쇄신의 신호탄을 먼저 쏘아올린 쪽은 국민의힘이다.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 등을 통해 물갈이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가동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당에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를 요구, ‘현역의원 물갈이’에 시동을 건 상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인적 쇄신 움직임도 가시화된 상황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권에 랭크 된 인사들에 대한 감점 확대 등이 그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 후보 공천 경선 과정 여성, 청년 가산점에 현역의원이 하위 평가로 감산 비율이 적용되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여론 주도층의 세대 이동 역시 인적 쇄신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70년대생 90년대 학번이 핵심층으로 부상하며, 과거 주도층이었던 86세대의 퇴진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6세대의 좌장 격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법의 심판대에 오른 상황 등은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영 라이트’운동 역시 관심을 끈다. 최근 충청권에선 2040 청년층이 주축이 된 YC청년회의 충청이 출범해 ‘영 라이트’운동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