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나소열-신현성-구자필 3파전으로 경선 흥행 노려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서천은 장동혁 의원(국민의힘)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이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나소열 후보를 제압하고 여의도에 입성한 그는 중앙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주호영·윤재옥 원내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원내대변인에 임명됐으며 한동훈 비대위에서는 사무총장으로 발탁됐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바쁜 와중에 지역도 살뜰히 챙겼다. ‘예산폭격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지역구 예산 확보에도 힘쓰며 초선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보령‧서천 당원들을 대상으로 임명장을 직접 수여하며 조직 관리에도 힘쓰는 모습.
이번 주말 개최되는 의정보고회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참석이 유력시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장동혁 의원의 당내 경쟁자로는 고명권 피부과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고 원장은 지난 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인 출신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 경선 흥행 열기 오른다
더불어민주당은 모처럼 경선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5번째 도전에 나서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이 ‘절박함’을 앞세워 다시 한번 본선행을 노린다. 나 위원장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인사를 다니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지역 구도싸움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만약 이번 경선을 뚫어낸다면 지난 선거와는 다른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부장검사’ 출신 신현성 변호사도 경선에 뛰어들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으며 ‘보령‧서천 선수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구자필 기본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도 ‘새인물’을 외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구 대표는 이재명 대선 캠프 중앙선대위 조직본부팀장을 맡았던 만큼 확실한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 신구 세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향한 경선레이스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