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 총선 ‘천안갑’ 출마 선언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 총선 ‘천안갑’ 출마 선언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1.1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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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민주당 백년당원’ 자부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 신청
신당 입당설엔 거리 둬
총선 '천안갑' 출마를 선언하는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사진=박동혁 기자
총선 '천안갑' 출마를 선언하는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은 18일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천안갑’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의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으로 천안에서 희망의 봄을 만들고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활동과 지방행정의 능력으로 역량을 발휘할 후보가 중앙정치에 뛰어들어야 지역도 잘살고,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기본사회로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지금까지 당적을 한 번도 변경한 적 없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백년당원”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자 균형 잡힌 감각과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이와 함께 ▲특례시 지정 위한 법안 제정 ▲경부선 철도 상층부 행복주택·편의시설 건설 ▲저출생 극복 사업 발굴 ▲농지규제 완화 ▲기초자치단체장 또는 의회 공천제 폐지 등을 제시했다.

황 전 의장은 민주당 후보 적격 심사에서 ‘계속심사’를 이유로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 전 의장은 “심사가 연기되고 있어 예비후보 등록을 못 하고 있고, 사무실 계약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루가 급한데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신당 입당설에 관해서는 “그쪽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민주당 백년당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공천 신청을 한 것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거리를 뒀다.

아울러 “지방의원 출신도 국회의원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여의도 정치가 아닌 상생과 소통,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 목천 출신인 황 전 의장은 천안남산초, 천안계광중, 북일고 졸업 후 충남대 학사,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단국대 공공관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 제6~8대 천안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8대 후반기에는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남기본소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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