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충남지사, 천안·아산시장 모두 국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천안·아산 국회의원 후보들이 3일 합동 연설을 통해 상생 발전을 강조했다.
천안 갑·을·병, 아산 갑·을 후보 5인은 이날 KTX 천안아산역 앞에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대통령, 충남도지사, 천안·아산시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점을 내세웠다.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은 “이제 천안·아산 후보들만 국회에 간다면, 날개를 새롭게 달아 천안·아산 발전을 새로운 차원에서 제대로 이끌 것”이라며 “이들이 책임 있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천안·아산 후보들, 대표 공약 발표...지역·시민 위해 협력 다짐
전만권 아산을 후보는 아산 균형발전 특례시 조성을 내세우며 “특례시가 적용되면 여러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아산을 찾아 경제산업 수도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아산까지 확장해 아산을 부자 도시로 만들고, 아산에 선진항공교통 전진기지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통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GTX-C 노선 아산 조기 연장, 국제학교 유치 등도 제시했다.
이창수 천안병 후보는 “대통령과 지자체장이 모두 여당”이라며 “이 정치적 힘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안·아산 발전의 기폭제가 될 GTX A· C 노선을 연장하고,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명문학교 유치로 교육 1번지를 만들겠다”며 “천안·아산이 전국 최고의 균형발전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신범철 천안갑 후보는 “GTX-C 노선 연장 조기 추진, 천안역사 조기 완공, 외곽순환도로 구축, 국방AI센터 유치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 목천에서 아산 배방까지 이어져 교통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래야 천안·아산이 가까운 생활권이 된다”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혼연일체로 하나가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만 천안을 후보는 “천안·아산이 충남을 넘어 충청의 수부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야당의 공약은 약속이지만, 국민의힘의 공약은 행동이다.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절반이 집중돼있는 천안·아산에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천안·아산에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민청 출입국관리본부 천안지소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영석 아산갑 후보는 “GTX-C 노선 아산 연장을 위해 재정을 70%까지 확보하는 데 천안과 힘을 합쳐 반드시 쟁취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확보, 온양행궁 복원, 궁중 온천 치유센터 조성 등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어두운 세력에 맞서 우리 충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충청을 수호하고, 천안과 아산을 살릴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천안‧아산 후보들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통‧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