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과 낙화축제 ... 8만명 구름인파
세종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과 낙화축제 ... 8만명 구름인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5.13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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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세종시 불교신행단체연합회가 주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세종시 불교신행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과 낙화축제가 12일 중앙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탄생불 이운 및 육법공양

중앙공원 일원에는 시간이 갈수록 구름 인파가 몰려 드론 추산 8만 명의 시민이 축제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 이순열 의장, 최교진 교육감, 강준현 의원, 김춘식 부의장, 김영현, 김현옥, 상병헌, 안신일, 최원석 시의원, 박형국 세종시문화재단, 오영철 체육회장, 송림사 주지 혜진 스님, 광원 환성 스님, 불교사암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합장하는 최민호 시장, 이순열 의장, 최교진 교육감, 오영철 회장 등 
광원 환성 스님을 비롯한 참석한 회원들

1부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를 시작으로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봉행사, 봉축사, 욕불의식. 법어 등이 진행됐다.

송림사 주지 혜진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솜씨 좋은 화가와 같아서 능히 그려내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극락과 행복을 만들기도 하고, 지옥과 불행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봉행사 하는 송림사 주지 혜진 스님

특히, “불기 2568 부처님 오신날은 우리의 마음에서 번뇌와 탐욕을 덜어내고, 청정한 나눔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서 이 세상을 정토와 극락으로 만드는 크나큰 일을 시작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파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봉축사를 통해 “모든 불자님과 시민들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한다”라고 밝혔다.

봉축사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그러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국민과 시민들께 위로가 필요할 때 불교는 한마음으로 슬픔을 보듬어 주셨고 어려움을 이겨내 주셨다”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 저출산과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마음이 통한다면 지금의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고 밝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욕불의식

이와함께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하며, 낙화를 태우는 세종 불교 낙화법이 올해 2월 세종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낙화축제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열 의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모든 가정마다 골고루 깃드시기를” 봉축했다.

봉축사 하는 아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이순열 의장 욕불의식

이어 “부처님의 깊고 넓은 뜻을 되새겨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시민들의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세종시 의회도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여기 계신 불자님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봉축사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욕불의식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마음의 평화를 얻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2024년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 우리 마음에서 미움을 덜어내고 겁내고 덜어내서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행복한 세상, 나도 행복하고 우리 가족도 행복하고, 우리 사회도 행복하고, 우리 이웃도 행복하고, 사람들끼리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이 다 함께 행복하였으면 한다”라고 축원했다.

법어 하는 광원 환성 스님

광원 환성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중생이 유한의 작은 행복에 안주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시고 무한의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셨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본래의 마음을 겹겹이 가리고 있는 탐욕 분노 무지라는 먹장 구름을 온전히 날려버림으로써 본래 마음, 참마음이 회복되어 무한 행복, 참 행복을 누리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욕불의식 진행하는 광원 환성 스님

이어 “고통의 씨앗인 악행은 완전히 끊어버리고 행복의 뿌리인 선행은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부지런히 ‘나무아미타블’ 염불로 참마음을 회복하여 모두 무한하고 진정한 행복을 얻어야 비로소 부처님의 자비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원종설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세계는 화평하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창하며,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널리 퍼지고. 일체의 모든 중생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하여 주실 것”을 발원했다.

원종설 신도회장은 발원문 낭독

또한, 세종불교연합합창단은 서근영 지휘, 정미영 반주, 김병곤 타박에 맞추어 찬불가와 축가로 축원했다.

세종불교연합합창단

이날 중앙공원에는 낙화 봉 5,000여 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꽃 쇼 낙화 축제를 진행했다.

약 250m 구간 중앙공원 나무에 걸어 클래식 등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해 시민들의 가정에 희망과 좋은 기운을 북돋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낙화 봉에 점화하는 환성스님을 비롯한 출산을 앞둔 시민들 
낙화하는 환상적인 불꽃쇼

특히, 시는 관람객 안전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주변에 펜스와 안전 요원을 배치해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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