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천안시장 권한대행,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펼치겠다"
〔인터뷰〕 천안시장 권한대행,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펼치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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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한대행 체제 조기 안정 및 행정 공백 최소화 노력
- 복지 사각지대 없는 천안 실현
- 혁신 기술 기반 도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
- 새롭고 참신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시장 궐위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 안정을 위해 매진했다"고 밝혔다.

인터뷰 하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그러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정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안 점검 보고회, 현장 방문, 주요 사업 점검 보고회, 국장급 간부 회의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현안 사업의 방향이 큰 틀에서 절차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공직 기강 확립과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며, 책임감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2,500여 천안시 공직자가 함께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시선에 대해 김 권한대행은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정의 연속성과 책임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통'이며, 시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직 내부의 원활한 소통과 공유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평일 아침 실국장 중심의 현안 보고, 5급 부서장이 참석하는 소통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와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일문일답이다.

Q. 스마트 첨단 전략 도시로의 도약 및 주요 사업 추진은?

천안시가 흔들림 없이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과제로는 스마트 도시 및 첨단 전략 도시로의 도약을 꼽았다.

현장점검 

김 권한대행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흐름에 맞춰 산업 혁신부터 시민 일상 및 행정 분야까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과 오룡경기장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 두 사업은 원도심의 새로운 공간 탄생을 주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천안형 스타트업 육성,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등 혁신 기술 기반 도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고병원성 AI 상시 방역 체계 강화 및 변화된 대응 전략은?

천안 지역의 고병원성 AI 발생 우려에 대한 질문에 김 권한대행은 질병 유입 차단, 전파·확산 방지, 농가 방역 강화를 중심으로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철 야생 조류를 통한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철새 도래지에 레이저 기기를 설치하고 철새 서식 여건을 줄이는 생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목천 거점 소독 시설 연중 운영, 겨울철 거점 소독 시설 추가 설치 및 통제 초소 운영 확대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전파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위험 지역인 용정 가금 밀집단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및 기록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낚시 행위 제한 등 인적 관리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가별 맞춤형 방역 관리와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2단계 점검 체계 도입을 통해 농장 단위 방역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Q.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현안 집중 방안은?

김 권한대행은 도시·농촌 간 균형 발전, 교통, 보건 복지 등 민생 현안 분야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교육지원청과 만남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천안 연장, 외곽 순환 도로 개설 등 대규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상습 정체 구간 개선, 대중교통 노선 개편, 안전한 PM 종합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구 70만 명을 돌파한 천안시가 인구 100만 도시를 목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천안만의 역점 정책을 발굴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천안시 노인 실태 조사'를 시행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없는 천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폭염, 폭우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Q. 고품격 문화 도시 천안, 시민을 위한 문화 관광 인프라 활용 방안은?

천안의 문화 관광 인프라 활용과 관련하여 김 권한대행은 "고품격 문화 도시 구축을 위해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 문화 재단을 통해 공연, 전시, 예술 교육, 축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 시티투어와 관련해서는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 등 지역 명소뿐만 아니라 '뚜쥬루 빵돌가마마을'과 '충남도 안전체험관' 등 특색 있는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콘빵투어', '별빛 한 바퀴 야간형 순환버스' 등 새롭고 참신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Q. 행정의 연속성과 변화의 동력은?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시민들이 '행정의 연속성'과 '변화의 동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천안은 일상 속 문화가 깃든 도시, 어반테크 기반 스마트 도시 등 더 나은 미래로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준비해 왔고, 앞으로도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는 우리가 오늘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격언을 인용하며,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며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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